2012.08.01 융프라우호프 - 여행

 

빵 몇개 나올줄 알았던 호텔아침은 의외의 만찬이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몇접시를 비우고 세민이는 과일을 포장했다.
아침을 먹고 과일로 더욱 무거워진 가방을 메고 융프라우오프행 기차에 올랐다.
이년만에 다시 찾은 이곳의 풍경은 역시나 멋졌다. 다음엔 더 멋진 겨울의 모습을 세민이에게 보여주어야겠다. 우린 참 갈데가 많다.
두번 더 열차를 갈아타고 유럽의 꼭대기에 오르자 한기가 느껴졌다. 역시 여름이어도 산꼭대기는 춥다.
도착하자마자 신라면을 시켜먹으며 허기를 달래며 관광준비를 마쳤다. 호텔에서 싸온 과일도 먹으며...
지난번엔 보지못한 야외 풍경과 한여름의 눈도 구경하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꼭대기 전망대에서 세민이는 유독 무서워했다. 그냥 나만 보고 걸어오면 되었을 것을 날 못 믿나보다.
장소를 옮겨 눈밭으로 나갔다. 그리고 더욱 추워하는 세민이. 좀더 박박 우겨서 더 두꺼운 옷을 가져오게 할껄이란 생각을 했다.
기념품을 하나 사고 다시 인터라켄으로 내려오는 동안 세민이는 계속 잠에 빠져있었다. 괜히 피곤하게 끌고 다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자는 동안 고개가 떨어지지않게 잡아주고만 있었다. 괜히 걱정만 앞선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잠시 쉰다는게 너무 오래 자버렸다.
저녁시간을 훌쩍 넘긴터라 서둘러 세민이를 깨워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 했다. 너무 피곤해 하는것 같아 그냥 쉬게할까 생각했지만 하루종일 라면 하나밖에 안먹는 터라 몰 좀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와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고 빙빙돌다 한 식당에 들어와 소세지와 감자튀김을 시켰다. 아이크림으로 배를 채워버린 세민이는 그냥 물만...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불꽃놀이가 시작됬다. 레스토랑 위치는 좋았지만 우리 테이블 앞은 큰 나무가 가리고 있어 제대로 보지 못했다. 지지리 복 하고는...
20분 간의 불꽃 놀이가 끝나고 우린 각자 자신의 일정을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