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4 몽트뢰 > 제네바 > 파리 - 여행

 

몽트뢰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호텔에서 먹기로 했다. 8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아침부페를 찾았다. 인터라켄보다 먹을건 적었다. 또 세민이는 과일을 챙기고 얼마먹지도 않은채 호텔로 올라왔다.
먹고나면 졸립다던 세민이는 코인 도저게임에 빠져 잠을 못 잤다. 체크아웃을 하고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계속 이 게임만 하고있다. 참 여행와서 핸드폰 게임이라니.. 참 한심한 커플이다. ^^
제네바로 가는 기차안...
게임은 잠시 잊고 일정을 정리하고 있다.
제네바에 도착. 모하지? 그냥 파리로 가는 길목으로 들린 곳이라 별 생각이없었다. 무작정 역 밖으로 나왔다. 레만호수가를 거닐며 바람을 쏘였다. 날이 뜨거워 세민이가 힘들어하지나 아닐까 걱정이됬다. 어제 아픈 이후로 더욱 신경이 쓰인다. 잠시 의자에 앉아 분수와 제트스키 경주를 구경했다.
주변 영국광장의 시계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러 다시 역주변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포시즌스 호텔 화장실을 이용했다. 공짜로.. ^^ 아직 유럽에와서 화장실때문에 돈을 쓰진 않았다. 호텔 도어맨에게 화장실 좀 써도 되냐고 물어보니 그냥 화장실만 이냐고 되물었다. 썩소를 날리며 예스라고 대답하니 가방을 봐줄테니 갔다오란다. 표정은 안좋았지만 돈내고 화장실 쓰는것보다야 나은 것 같았다. 호텔에서의 용무를 마치고 역 주변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맥도널드에서 먹자는 세민이를 밀가루 먹이기 싫어 스테이크를 먹였다. 올리브오일과 치즈범벅 소스위의 스테이크. 한국에선 절대 쳐다도 안 볼 음식을 내가 반이상 먹었다.
샐러드가 리필되는 줄 알고 더 달랬더니 나중에 계산서에 7프랑이나 추가되어있다. 나쁜 놈들.
식사를 마치고 남은 스위스 프랑을 유로로 모두 환전했다. 잔돈까지 전부 환전해 주었다.
파리행 TGV기차에 올라 충전을 위해 전원을 찾았으나 없다. 몬 놈의 일등석이 이모양이냐?
파리까지가는 시간 동안 코인고저를 하기엔 배터리가 너무 부족하다. ㅠㅠ
파리에 도착할때까지 서로 아무말도 없이 게임에만 열중했다. 세시간 넘도록. 배터리가 다되서야 파리레 도착했다. 다시 찾은 리옹역. 참 감개무량하다. 호텔로 오기 위해 지하철 표를 끊고 개찰구를 빠져나가다 캐리어가 문에 걸렸다. ㅡㅡ
다행히 뒤에서 따라오던 사람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호텔이 있는 역에서 내려 닫힌 루이비똥 거게와 여러 명품 샵들을 지나 호텔에 도착했다. 프리 업그레이드를 해줬다. 장사가 잘 안되나보다. 허니문이라고 침대와 욕조에 장미를 뿌려주었다. 잘 걷어내고 친대에 누웠다. 이동하느라 고생한 세민이는 씻고나서는 침대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않는다. 행여나 아픈건 아닌지 걱정이다. 저녁은 건너뛰고 그냥 잠을 청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