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3 몽트뢰 - 여행

 

아침이포함되어있지않은 호텔.
아침을 사기위해 호텔을 나섰다. 열시가되지않은 시각 레스토랑들은 아직 가게 문을 열지 않았다. Coop에 가서 빵을 살까했으나 너무 빵만 먹는것 같아 다른 곳을 향했다. 샌드위치 가게에도 들렸으나 그닥 맛있어보이는게 없어서 또 다른 가게로 향했다. 케밥이 먹고 싶다는 세민이를 위해 돌아다녔지만 아직 가게들이 열지않았다. 지나가던길에 팬케익집이 있어 들렸다. 과일 케익과 치즈케익을 하나씩사고 일회용 포크있으면 달랬더니 못알아 듣는다. 스위스에서 불러만 할줄아는 종업원이라니.
손짓으로 설명하고나서야 알아들었으나 없단다.
가게를 나와 호텔로 향했다. 한산한 거리에 아직 열지않은 한국마켓을 발견했다.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 어제 저녁을 먹었던 가게가 문을 열었다. 양고기는 못 먹을것같아 치킨 케밥을 포장해서 호텔로 돌아왔다. 올라오는 길에 인터넷 접속 카드를 하나 더 받아서 이제 둘이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할수있게 됬다.
포장해온 음식을 먹고 매일 피곤한 세민씨는 또 한시간째 잠에 빠져있다.
한시를 넘겨 호텔을 나와 호텔에서 준 버스카드를 사용해 시용성에 도착했다.
작은 줄 알았던 성은 예상외로 컸다. 지하를 구경하다가 세민이가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꼈다. 순간 걱정이 앞선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괜찮은것 같더니 다시 몸이 안좋은것 같단다. 화장실에 다시 들렸으나 청소중. 시용성을 나와 기념품 가게 화장실을 이용하고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고 다시 내 무릎에 누워있다. 여행 온동안 제대로 먹지 못한게 아닌지 걱정이다.
저녁은 영양보충을 할수있는것으로 먹여야 겠다. 제발 아무 탈 없었으면 좋겠다.
호텔로 돌아오면서도 괜찮다고는 하는데 계속 걱정이 된다. 사진을 찍었지만 웃음이 나질 않는다. 호텔로 들어오기전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었다. 괜찮은 건가? 호텔로 먼저보내고 물과 음료수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잠시 일정 정리를 하고 세민이는 잠이들었다. 8시가 넘어서야 저녁을 먹기위해 레스토랑을 찾았다. 절대 밀가루 말고 딴걸 먹이고 싶었는데 밀가루 이외엔 먹을게없다. 난 양꼬치를 주문하고 세민이는 또 파스타를 주문했다. 우리 음식이 나오기전까지 주위에서 종업원들이 유리병과 컵을 두번이나 깼다. 지배인으로 보이는 사람의 표정이 좋지않다. 그러나 테이블에 와서는 밝은 표정이다. 프로다.
양꼬치가 나왔다. 뜨겁다는게 접시가 뜨더운줄알았더니 철 꼬챙이가 뜨거운거였다. 손 다 데일뻔했다.
양꼬치 한입 먹어본 세민이는 다신 입에대지않았다. 역시 그냥 치킨을 시켰어야되는데.. 파스타도 인터라켄에서 먹은것만하지 못했다. 양꼬치에 감자에 치즈를 올린 라클렛이 따라나왔다. 스위스와서 못 먹나했더니 다행히 맛은 봤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호수주변을 산책했다. 머큐리동상을 찾아서...
호수끝에가서야 동상을 볼수있었다.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스위스초콜렛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었다. 발렌타인데이에 받았던 그 맛이다. 깡통에서 만났던일.. 주차딱지를 끊었던 일이 생각났다.
다행히 세민이 몸은 괜찮은것 같았다. 그래도 계속 피곤해 하긴 했지만..
호텔로 돌아와 금방 잠이들었다. 위층 테라스 아저씨들의 수다를 들으면서...


2012.08.02 인터라켄 > 몽트뢰 - 여행

 

인터라켄의 마지막날은 수영으로 시작했다. 달랑 삼십분이긴 했지만..
아침을 먹고 또 세민이는 열심히 음식을 챙겼다. 포장이 끝나고 세민이는 방에서 한시간 동안 잠을 청했다. 난 괜히 침대에서 뒤척이다 잠을 깨울것 같아 의자에 앉아 잠시 눈을 붙였다. 한시간후 체크아웃을 하고. 롤렉스에 들려 세민이가 출력해온 쿠폰으로 은수저 두개를 받았다. 다시 관광청에 들러 쿠폰으로 인터라켄 기념품도 챙겼다.
몽트뢰로 가기 위해 기차에 올라 졸다 깨다를 반복했다. 세민이가 챙겨온 과일과 빵으로 요기를 하며 몽트뢰에 도착했다.
작은 도시인줄만 알았던 몽트뢰는 의외로 인터라켄보다 컸다.
몽트뢰 기차역에서 내리는데 몬가 뒷주머니가 허전했다. 지갑이없다. 아까분명 내릴때 좌석 확인할때 떨어진건 없었는데. 세민이는 내가 농담하는줄 아는 것 같았다. 이리저리 가방을 뒤지다가 막 포기하려는 찰라 저쪽에서 역무원들이 지갑하나를 살펴보면서 걸어오고 있었다. 얼른 다가가니 니꺼냐고 물어본다. 얼른 예스라답하고 낚아채왔다.
다시 찾은 지갑은 세민이에게 빼았겼고, 그  지갑은 배낭속으로 쳐박히고 말았다. 지갑이 잘 빠지는 바지를 사준 자기탓은 안하고 나를 자꾸 나무란다. 짜증나.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호텔을 찾아나섰다. 또 반대방향에서 호텔을 찾다가 안내소에서 호텔 위치를 물어 호텔로 찾아갔다. 역 바로 앞에 있는 것을 반대방향에서 헤매고 있었다.
호텔로 들어와 잠시 짐정리를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생각만큼 먹을데가 마땅치않았다.
방황하다 coop에서 물과 음료수 감자칩을 하나 사서 호텔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돌아오는 길에 메뉴가 그림으로 그려진 곳이 있어 무작정 들어갔다.
비프 스테이크 하나와 맥주한잔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하나만 주문했던 스테이크는 두접시나 나왔다. 투피시스라는 말이 두조각인줄알았는데 두 접시였을 줄이야.
대충먹다만 세민이것까지 내가 해치워버렸다. 세민이는 같이나온 감자튀김만 몇개 깨작. 내일부턴 제대로된 음식을 좀 먹어야 할텐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이동만해서 인지 세민이는 벌써 잠에 들려한다.
많이 피곤한 모양이다.
괜히 여기저기 다닌다는 생각이 든다. 세민이도 알타리도 힘들어하는것 같다.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하루에 한가지만 하는 일정으로 바꿔야겠다.
그냥 휴식이 많은 스케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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